한국산업규격(KS)의 서식 및 체계가 국제규격에 맞도록 전면 개편된다.

중소기업청산하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우리 기업들이 제품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거나 품질보증과정등에 규격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게 하기위해
이같이 결정,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산업규격 9천6백7종이 국제규격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국제규격을 KS화
하거나 국제표준화활동을 통해 KS규격을 국제규격에 반영하기가 쉽게 됐다.

또 종래에는 특허 실용신안등 산업재산권을 포기해야만 KS규격을 반영할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우 특허권등 산업재산권을 인
정하면서 KS규격에 반영할수있도록 해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않도록 했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번에 개정된 규격서의 서식을 책자로 만들어 표준화관
련기관 및 KS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국표준협회와 분담해 약 5천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