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동전화의 가입자수가 아날로그가입자수의 3분의2에 육박하는
1백40만여명을 기록,오는 7월이면 디지털가입자수가 아날로그가입자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자사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서비스개시 15개월만인 지난
3월31일 현재 1백만7천2백여명을 기록,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이처럼 디지털 가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말 50만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이다.

신세기통신도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지난 3월말 현재 40만명을 넘어선
40만2천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는 1백40만9천여명을 기록, 2백21만2천여명
인 SK텔레콤의 아날로그가입자의 3분의2선에 다가섰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하루평균 디지털 가입자는 각각 6천명, 2천5백명씩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날로그가입자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오는 7월중순께
디지털 가입자수가 아날로그 가입자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