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맞춤여행을 다녀오세요"

기존 여행사와는 달리 고객이 여행 스케줄을 스스로 만들어 다녀올 수
있는 맞춤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가 새로 등장했다.

대구시청 인근에 최근 문을 연 윈여행사(대표 김동영)는 기존의 여행사가
단체 손님을 위주로 패키지 상품만을 판매하던 것과는 달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호텔과 교통편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 판매에
나섰다.

맞춤여행은 특히 일부 여행사가 호텔과 항공권만을 패키지 상품으로
제시하는 것에서 더욱 발전해 호텔 항공권 렌트카 철도 음식점 등 각
부문에서 고객이 원하는 요소만 골라서 재단해 주는 여행 상품.

알선 수수료는 여행사의 경비 자체를 오픈한 상태에서 일정률을 가산토록
해 고객의 입장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로 갈 경우 현지의 상세한 실정을 설명한 가이드 맵을 제공해 본인이
직접 찾아다닐 수 있도록 하고 사전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윈항공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선 티켓리스(Ticketless) 예약
업무도 시작했는데 신용카드 소지자의 경우 항공 티켓을 사전에 교부받지
않아도 바로 탑승이 가능한 시스템.

김동영 사장은 "이같은 맞춤여행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상당히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결혼 효도
가족 연인 여행 등에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