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창고형 매장들이 연간회비를 인하하는 등 회원에 대한 우대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마크로는 27일 그동안 일반회원에 대해 연간 3만원씩 받던 연회비를
1만5천원으로 50% 인하해 내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인및 법인사업자 회원은 현재와 같이 연회비가 계속 면제된다.

한국마크로는 회원들에게 적정연회비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5천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많아 이처럼 연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회원수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킴스클럽도 비회원에게는 구매금액에 5%의 할증금을 붙여 왔으나 지난 2월
부터 비회원에 대한 할증금을 폐지하고 회원에게는 구매금액의 3%를 계산시점
에서 추가할인하는 방식으로 회원에 대한 우대조치를 해왔다.

그러나 처음에 내는 연간회비는 3만원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프라이스클럽은 아직 연회비의 인하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