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5일 오후 5시 서울 무교동 본사 지하강당에서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2000년까지 선대 2백척 매출 70억 달러를 달성, 세계 5대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박세용 사장은 치사를 통해 "76년 창립 당시 매출 19억원에서 출발한
현대상선이 지난해에는 2조1천억을 넘어서고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중장기 목표의 달성을 위해
사업다각화 신조선확충 항만.물류부문 투자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장기근속자 1백26명에 대해 표창하고 부상으로
금메달을 수여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