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미술품경매가 25~2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6번째 경매전을
갖는다.

출품작은 마제석검 돌도끼 등 석기유물과 삼국시대 토기, 청자상감 등
고려청자류 1백여점, 겸재 정선의 "금강산단발령" 등 조선시대 고서화류
50여점, 남관의 유화를 비롯한 현대화 19점 등 모두 3백50여점.

지난해 크리스티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띤
백자철화용문호 (예상가 3억5천만원)와 미 하버드대박물관에 소장돼있다
반입된 "청자음각모란문과형병" (예상가 1억5천만원), 신사임당의 쌍폭
"초충도",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휘호 "저축은 국력" 등이 주목되는 작품.

한국미경은 25~28일 일반 전시기간을 거쳐 29일 오후 3시 경매를
실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