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수집가가 소장중이던 한국고미술품 1백50여점이 지난
18일 파리 드루오경매장에서 일반에 경매됐다.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의 자기 그림 불상 조각상 고서 등이 망라된
이날 경매에서는 조선시대 (19세기) 한 관리가 그린 초상화가 내정가
8천~9천프랑을 훨씬 초과하는 16만프랑 (한화 약 2천5백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호랑이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조선시대 그림과 박쥐와 꽃무늬가
새겨진 청화백자가 각각 11만프랑 (약 1천7백만원)에 낙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