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득 <벽산그룹 명예회장>

인화단결, 책임완수, 창의개발이란 경영이념아래 지난 83년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연 매출액 4-5% 수준을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 풍토 조성에 앞장섰다.

또 세계최초의 무병주 씨마늘 대량생산 체제를 확보, 21세기형 생물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트랙터 고유모델을 개발하는등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화에도 일찌감치 나서 미국과 일본, 중국, 헝가리, 필리핀등 7개곳에
현지지사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중국에 3개의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세전순익의 5%이상을 사내복지 기금으로 적립하는등
노사화합에 노력을 기울여 지금까지 큰 노동쟁의 없이 순조로운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등 노사화합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총 1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품질과 가격 평가제를 도입,
계열사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폐지하는등 공정거래 풍토 다지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