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개발 전문업체인 한국기업전산원의 김길웅원장이
사무용SW 분야에 "NTOA"라는 신개념 용어를 제기해 관심.

그가 제시한 NTOA는 "New Technology Office Automation"의 약자.

우리말로는 신기술 통합사무자동화로 번역된다.

김원장은 NTOA가 사무용SW 분야의 뚜렷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 개념은 복사기 팩스등 고전적 의미의 OA와 ERP(전사적자원관리)등
업무용SW를 완벽하게 결합시킨 첨단OA시스템이라는게 그의 설명.

그는 "지난 70년대 이후 추진된 고전적 의미의 OA는 사무처리와 관련된
기계적.물리적인 방법개선이었면 90년대부터는 각종 업무용SW를 통한
종이제거가 OA의 핵심이었다"고 주장.

그는 최근들어 PC가 팩스 복사기 전자캐비넷등 각종 사무기기 기능을
구현, 모든 OA기능이 PC로 통합 처리되는 추세라고 NTOA의 논리를 전개.

김원장은 "이 개념을 적용해 OA를 추진하면 모든 종이문서를 디지털화,
종이문서의 발생자체를 억제해 진정한 종이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을
실현할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원장이 제기한 NTOA개념에 대해 "새로울 것이 없다"는
측과 "흐름을 절적하게 파악했다"는 상반된 반응.

그의 주장이 앞으로 업계에 널리 통용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