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의 미쓰비시전기 미국의 DEC와 공동으로 퍼스널컴퓨터용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니트(MPU)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쓰비시전기및 DEC와 공동으로 정보처리속도 4백MHz 이하
짜리의 퍼스널컴퓨터용 MPU를 생산키로 하고 이들 업체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MPU는 삼성전자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DEC의 알파칩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알파칩보다 가격을 대폭 낮춰 대중화된 가격으로 보급하
려는 뜻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이 협상이 성공하면 삼성의 퍼스널컴퓨터용 MPU생산이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겨지게 된다.

이들 3사는 협력체제가 구축될 경우 윈도즈NT 대응MPU분야에서 2000년에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