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초선의원들이 당내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관심.

신낙균부총재 김한길 김상우 천정배 이성재 추미애 김민석의원 등 당내
비공식모임인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은
휴일인 지난 16일 시내 서교호텔에서 김대중총재를 만나 전면적인 "집안
개혁"을 요구했다는 후문.

이들 의원들은 대부분 총재 특보들인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당대표연설을
했던 신부총재까지 가세, 앞으로 당내에서 당풍쇄신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

김총재와의 면담에서 의원들은 당헌개정 당직개편 대선후보경선문제
자민련과의 대선공조문제 등을 다룰 특별기구를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김총재가 서둘러 당내 민주화 요구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촉구.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