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비율(PER)을 지표로 삼아 투자할때는 6개월 이상의 장기투자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서경제연구소가 PER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데
따르면 둘의 상관관계는 1개월후에는 0.275, 3개월후에는 0.446으로 연관성이
낮았으며 6개월째부터 0.568로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년후에는 상관관계가 0.721, 2년후에는 0.832로 높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PER와 종합주가지 상승률과의 상관관계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저PER종목에 투자할때는 보유기간이 길수록 높은 수익률을 낼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주가가 하락할때보다 상승국면일때가 PER와 주가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경제연구소 관계자는 "PER에 의한 투자종목 선정시에는 상승국면에서
저PER 종목을 선택해 장기보유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다"고 설명
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