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보이던 계란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개학과 월말의 부활절 수요를
겨냥해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시작되자 유통단계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 특란이 개당 84원으로 20여일전의 75원보다 12%가
올랐다.

대란과 중란도 개당 80원과 76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14.3%와 15.1%가
각각 상승했다.

소란과 경란은 개당 71원과 54원으로 16.4%와 22.7%나 뛰어 올랐다.

판매업계에서는 양계농가의 재고가 크게 줄어든데다 상인들의 물량확보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시세는 좀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