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사는 삼성전자 및 미국의 해리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천7백만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통신망구축사업을 수주,11일 신공항건설공단(KOACA)
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계약에따라 AT&T는 공항의 모든 통신 및 정보운용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통합정보통신시스템(IICS)의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IICS건설 전체과정의 관리를 전담하고 해리스는 종합적인 기
술조정관리,소프트웨어 개발등을 맡게된다.

AT&T컨소시엄의 이번 계약물량은 총 9천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는 인천국제공항 통신망건설 사업의 일부분이다.

AT&T는 인천국제공항의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건설하고 비동기전송모드
(ATM)교환기를 이용해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