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이달 하순께 메릴린치 해외수익증권을 국내에서 독점판매할 예정
이다.

이를 위해 10일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메릴린치투자신탁과 공동
으로 "메릴린치 수익증권과 97년 세계경제및 증시전망"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찰스 시클즈 메릴린치투자신탁 마케팅부장을 만나보았다.

-LG증권이 독점판매하게 될 수익증권의 종류는.

"메릴린치가 전세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총 35개 펀드중 9개를 한국에서
위탁판매한다.

이 가운데 주식형및 혼합형은 모두 8개로 지역별 투자펀드가 6개, 산업별
투자펀드가 2개로 구성돼 있다.

채권형은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아시아타이거펀드가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추천하고 싶은 펀드는.

"아시아성장형펀드와 글로벌분산형펀드를 꼽을수 있다.

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발행된 주식에 투자되는 아시아
성장형펀드는 지난 2년간 평균수익률이 16.9%였다.

글로벌분산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2.91%이며 전세계 주식 채권 단기금융
상품 등에 분산투자되는게 특징이다"

-판매수수료는.

"주식형이 1.5%, 채권형이 1.0%다.

최초 투자단위는 1백좌(주)이상이며 환매에 따른 수수료가 없다.

펀드간 전환이 가능하고 전환수수료도 없다.

아직 운용수수료는 결정되지 않았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