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휴대폰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신세기통신(017)은 오는 4월중순부터, 한국이동통신(011)은 5월부터
디지털가입자, 6월부터 아날로그가입자를 대상으로 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이통은 11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음성인식다이얼링서비스는 사용자가 "*"와 "SEND" 키를 눌러 서비스회사의
음성다이얼시스템에 접속,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놓은 30개의 이름중 통화
하고 싶은 곳을 말하면 바로 연결시켜 준다.

예를들어 집이나 회사의 전화번호를 미리등록한 후 이곳에 전화를 걸고
싶으면 음성다이얼시스템에 접속해 "집"이나 "회사"라는 말만하면 된다.

이용료는 월 4천원선.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