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규모의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행사인 "97중소기업제품박람회"
(SMIF 97)가 오는4월7일부터 16일까지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5, 6, 7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청,KBS가 공동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한국종합전시장의 주관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백여개의 중소기업이
4백64개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통산부 특허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등이 후원하며 삼구쇼핑이 협찬한다.

중소기업과 소비자간의 직거래장 개설로 중소기업우수제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중간유통마진없이 소비자만족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것이
행사취지이다.

중소기업청과 중기유통센터는 최근 과천청사 3층 대강당에서 3백여명의
중소기업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행사운영에 따른
제반사항을 논의했다.

설명회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전시 판매되는 물품은 행사기간중인
4월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매일 낮12시부터 2시간동안 KBS제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약 3천2백평크기의 행사장에 설치될 부스는 "패션잡화관" "건강레포츠관"
"생활용품관" "문화용품관" "생활과학관" "중소기업시책관"등 6개 테마별로
나뉘어 구성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해외한인무역관및 바이어상담실, 중소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서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유아놀이방 미아보호소 물품보관소 분실물센터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기위해 TV축하쇼를 비롯
전시판매제품경매대회 중소기업최고사원선발대회 게임페스티벌 퍼즐빙고
게임 다트경기대회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진다.

소비자의 구매촉진을 위해 각종 판촉사은품이 증정되며 참가업체의 협찬을
받아 각종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신용카드및 중소기업상품권이 통용되는데 중소기업
상품권으로 상품구매시 판매가격이 5%할인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장에 50여만명의 관객이 방문할것으로 예상하고있으며
1백억원이상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중소기업청의 장지종 지원총괄국장은 "이번행사의 개최목적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확보와 이미지제고에 있는 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알뜰 쇼핑할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