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신증권이 오는 4월중 2천5백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액면대비 1백% 할증된 1만원으로 이번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모두 5천억원에 달한다.

7일 국투증권은 오는 24일을 신주 발행 기준일로 2천5백억원(증자비율
1백8.33%)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3천7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증자 일정을 보면 오는 4월11일 청약을 받아 실권주가 생기면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다시 배정하고 4월12일 납입을 완료하게 된다.

이번 증자에서 현대그룹이 우리사주 배정물량(20%)을 제외한 나머지
2천억원어치를 모두 인수할 경우 현대측의 지분은 기존의 10%에서 57.3%로
높아지게 된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