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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로보 15% 급등…국내 로봇주 일제히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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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로봇컴 개발 '훈풍'
    AI 열풍, 로봇으로 옮겨붙나
    국내 증시 마지막 거래일에 로봇·기계부품주가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로봇용 컴퓨터를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주가를 들어 올렸다.

    레인보우로보 15% 급등…국내 로봇주 일제히 랠리
    30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23% 급등한 1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하루 상승률이다. 다른 로봇 관련주 역시 이날 강세였다. 미국 고스트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둔 LIG넥스원은 이날 6.78%, 두산로보틱스는 3.16% 올랐다.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는 상승폭이 더 컸다. 로봇 모션 제어장치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고 모터 제조사인 에스피지(10.9%), 베어링 제조업체인 에스비비테크(13.92%), 클로봇(7.09%), 로보스타(6.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내년 로봇 컴퓨터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로봇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젯슨 토르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공지능(AI) 칩셋으로 급격히 성장한 엔비디아가 내년에는 로봇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디푸 탤러 엔비디아 로봇 부문 부사장은 “챗GPT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처럼 로봇 AI 부문도‘티핑 포인트’(급격한 변화 시점)를 눈앞에 뒀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로봇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세계 협동 로봇 시장이 북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배태웅 기자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tu104@hankyug.com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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