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 지난 2월 한달동안 외국인들은 통신장비 섬유및 자동차업종
주식을 사들이고 금융및 건설업종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2월 한달동안 영상음향및 통신장비업종
을 5백81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섬유는 86억원어치, 자동차업종은 23억원어치
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주는 무려 5백16억원어치나 순매도했으며 건설업종도 3백30억원
으로 순매도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현대전자(2백65억원) 쌍용정유(2백34억원) LG전자(1백51억원)의
순매수가 가장 많았고 외환은행(2백3억원) 제일은행(1백91억원) 한국전력
(1백5억원)순으로 순매도규모가 컸다.

전체 업종으로는 6천3백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7천1백98억원어치를
팔아 8백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투자자들이 7백9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나머지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순매도였다.

특히 미도파 주식과 관련된 말레이시아계 투자자들의 순도매액은 무려
5백49억원에 달했다.

또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증감원에 새로 등록한 외국인투자자는 16개국
68명이었으며 외화자금의 유입과 유출규모가 비슷하여 순유입액이 3백만달러
에 그쳤다.

한편 2월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보유잔고는 15조6천6백15억원으로 싯가총액의
12.83%를 차지한 것으로 계산됐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