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코마쯔테노놀로지(AKT)가 14인치 기판을 가공할수 있는 차세대
제조장비를 선보였다.

모델명 AKT-4300로 개발된 이제품은 처리할수 있는 기판의 크기가 6백mm x
7백20mm로 유리기판 하나에서 14인치크기 디스플레이를 6개, 21인치로는
2개까지 만들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12인치 가공용 제3세대 TFT-LCD 제조장비들이 원료인
유리기판을 기준으로 5백50mm x 6백50mm까지 가공할수 있었던데 비해 훨씬
커진 3.5세대 장비로 부를수 있다.

이회사는 이에따라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12인치급 TFT-LCD 디스플레이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사는 이시스템을 하반기부터 국내 TFT-LCD 제조업체에 공급할 예정인데
시스템 가격은 7백만달러선으로 잡고 있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1평방m급의 유리기판까지 가공할수 있는 제4세대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어플라이드코마쯔테크놀로지는 93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일본의 코마쯔사가 합작 설립한 세계 최대의
TFT-LCD 제조장비업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