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사업자 선정대열에 참가하고 있는 데이콤은 한전을 2대주주로,
현대 삼성등 대기업을 3대주주군으로 하고 케이블TV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소
액주주로 참여시키는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데이콤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전에 7~8%, 대기업에 약 5%씩 지분을 배
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시내전화사업계획서 초안을 오는 15일까지 작성하고
25일 참여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조익성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컨소시엄 참여희망 대기업들이 지역분할을 요구
하고 있으나 시내전화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통신망
관리 등이 요구돼 지역분할은 허용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내전화회사를 자본금 1조원규모로 설립, 서비스를 빠르면 오는 99년부
터 시작하고 2008년까지 10조원을 통신망건설등 시내전화사업에 투자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