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SBS가 봄철 개편과 함께 만화 프로그램을 늘렸다.

MBCTV는 평일 오후 6시뉴스를 폐지하고 대신 오후 5시20분에서
6시30분까지 70분동안 만화를 집중 편성했다.

이에따라 개편전 주당 1백95분의 만화시간이 3백50분으로 1백55분간
늘어나게 됐다.

신설된 만화영화는 "소년기사 라무" (월~수 오후 5시20~50분)와
"빨간망토 차차" (목~금 오후 5시20~50분).

기존의 "은하철도 999" (월~금 오후 5시50분~6시30분)를 포함, 일본
만화영화 3편을 방영하는 셈이 됐다.

SBSTV도 평일 오후 5시30분에서 6시50분까지를 만화시간대로 편성,
"액션맨" (월~화 오후 5시55분~6시20분)을 신설하고 수, 목요일에 방영하던
"고슴도치소닉" (오후 5시20~50분)을 월요일에도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따라 "마법소녀 리나" (월~금 오후 5시30~55분)를 포함, 주당
2백75분의 만화영화 편성시간이 3백20분으로 45분 증가됐다.

한편 방송3사의 만화영화 수입도 계속 늘어 96년에는 95년
(1백93만9천6백달러) 대비 49.7% 증가된 2백84만6천2백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