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물(주)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다.

동양선물은 부산지역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오는 5월께 부산지사를 정식 개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부산지사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2월부터는 부산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10여개의 국내 선물업체들중 서울이외의 지방에 지사나 임시사무소를 운영
하기는 동양선물이 처음이다.

부산임시사무소에는 과장급 1명이 파견돼 업무를 보고 있다.

동양선물은 현재 부산지역에 귀금속거래업자와 중소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회사측은 부산지사가 개설되면 3~5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업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선물의 부산지사가 설립되면 LG선물 등 다른 회사들도 부산이나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 지사나 사무소를 잇달아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지역에는 미래선물과 부원선물 등 2개 업체가 지난해말 당국으로
부터 설립내인가를 획득, 내년초 설립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