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일진전기 등 미니신도시 관련주가 새로운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다.

2일 LG증권은 정부가 발표한 14개 택지개발 예정지구와 인근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30개(상장사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택지개발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특히 한화 일진전기 일진 등은 해당지역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데다 장부가도 낮아 자산가치 상승이 더욱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결과 한화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2백71만여평방m(장부가 3백24억
3천만원)의 공장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진전기와 일진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 각각 10만여평방m(장부가
13억원, 29억2천만원)의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 두산기계(화성군 태안읍) 중외제약(태안읍) 삼성제약(화성군 향남읍)
등도 5만평방m이상의 땅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지개발 예정지구가 발표되면서 지난달 28일 한화 일진 일진전기 한국전자
봉신중기 등은 상한가를 터뜨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