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3월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월이 시작되는 1일과 2일은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막바지 추위가 닥쳐 봄맞이 주말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3월 기상전망"을 통해 맑고 온화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순에는 온화한 날이 많은 대신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3월중 비가 4-5차례 오겠으나 강수량이 평년(45-79mm)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어 가뭄해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일시적인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순에 한 두차례 꽃샘추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