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국제채권 총액은 95년보다 18% 증가한 3조2천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28일 발간된 2월중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4.4분기의 자본시장 활동은 통화사용량의 증가와 구조화된 거래
비중의 확대에 힘입어 대단히 활발했다고 BIS는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중 순수 채권 발행액은 1천6백36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크로아티아 쿠나화, 아이슬란드 크로나화 채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상장됐다고 BIS는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채권발행액은 1백43억달러에 달해 라틴 아메리카국가들의
발행액 74억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금지원은 지난해에도 계속 활발했는데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덕분으로 보다 좋은 조건의 40억달러
신규채권을 발행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