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대폭적인 개각이 다음달 4일께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26일 김영삼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마친후 개각시기와
관련,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까지는 본인이 하는 것이 후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해 국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3일이후 개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김대통령에게 내각의 일괄 사의를 표명
했다.

이와관련,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25일 저녁 각 부처의 장관들이 이총리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