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아자동차와 합작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민차 생산정책
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된 것과 관련, 소취하를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에 정부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툰키 아리위보워 통산장관이 25일 밝혔다.

아리위보워 장관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을 면담한 뒤 WTO 소취하를 위해
26일 소송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과 미국, EU는 기아자동차와의 합작 생산에 앞서 기아차에 대한 관세
면제혜택을 주는등 인도네시아 국민차 정책이 국제 무역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해 10월 WTO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인도네시아는 국민차 제조업체에게 국내 차값의 약 60%에 달하는 수입관세
및 사치세를 면제해 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인도네시아측 합작선인 PT티모르사는 최초의 국민차 공급업체로 선정돼
오는 98년 공장이 가동되기전까지 한국 기아자동차로부터 승용차를 수입,
국민차로 판매하고 있다.

자카르타는 미, 일, EU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2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