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쿠어스맥주가 국내 맥주 가운데 자사제품인 "카스"만이 비열처리돼
가장 맛있고 신선하다고 허위광고했다가 시정명령을 받았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진로쿠어스맥주는 작년 9월 주요 일간지에
"제대로 된 맥주 골라마시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4개항의 문답식 광고를
게재하면서 객관적 근거없이 자기제품만 1백% 비열처리돼 가장 맛있고
신선한 맥주인 것처럼 표현했다.

진로쿠어스측은 문답식 광고를 통해 "가장 맛있고 신선한 맥주는 1백%
비열처리된 맥주"라며 "국내 맥주 가운데 1백% 비열처리된 맥주는 카스밖에
없다"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도 1백% 비열처리된 맥주만 만든다"고 주장
했다.

공정위 다른 국내 맥주회사들도 방식만 다를 뿐 열을 가하지 않는 비열처리
맥주를 만들고 있어 카스만이 1백% 비열처리된 맥주라는 광고는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명백한 부당광고라는 심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공정위는 진로쿠어스맥주에 대해 이같은 부당광고를 즉시 중단
하고 법위반 사실을 3개 중앙일간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