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주식시장은 대형우량주의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1.1% 상승하여 7,000
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이는 최근의 달러화 강세기조 둔화와 대규모 국채발행에 따른 채권수익률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안정을 보인데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하이테크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의 반발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하락폭이 컸던 IBM, 필립모리스사 등 대형우량기업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메릴린치사의 매수추천에 따라 인텔,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
등 반도체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모건스탠리사의 기업평가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콘 솔리데이티드
페이퍼, 매드, 챔피온 인터내셔널사 등 제지관련기업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일본주식시장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하이테크관련주들이 약세로 반전하면서
닛케이지수가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의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매물이 늘었기 때문
이다.

업종별로는 조선 정밀기계 제지 자동차관련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건설 전기전자 전력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동남아및 유럽 등 세계 주요 주식시장은 지난주말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말에이시아 등 동남아주식시장은 지난주말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