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가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소비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류의 경우 매기부진에도 불구, 저장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단감등
일부 품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월 대보름(22일)을 맞아 취나물 고사리 고비 우거지등 각종 나물류가
대량으로 나와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수산물은 풍어제(정월대보름)이전의 출어가 않고 있어 생물 어획량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어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곡물류는 일반미 산지(호남미)시세가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작아
소매시세는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 가락동농산물시장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각종 나물류 출하가 급증한 가운데 수입 취나물과
아주까리나물이 4백g당 2천원씩에 거래되고 있다.

고사리와 도라지도 4백g당 2천원선의 비교적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고
우거지는 4백g당 1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제주산 햇감자가 산지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상품이 kg당 지난 주말보다
5백원이 하락해 1천5백원선에 팔리고 있다.

부추와 깻잎은 상품이 한단과 10장당 5백원과 50원이 떨어져 1천원과
1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와 쑥갓도 상품이 4백g당 5백원씩 내려 1천원과 5백원에 판매되고 있고
오이도 상품이 개당 1백원이 떨어져 4백원을 형성하고 있다.

강세를 지속하던 풋고추도 매기가 주춤하면서 상품이 4백g당 1천원이 내려
3천원에 꽈리고추는 상품이 kg당 1천원이 떨어져 6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가격안정용 수입물량이 증가한 양파도 햇품 출회를 앞두고 상품이 kg당
2백원이 반락해 1천3백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파와 쪽파도 상품이 한단에
5백원과 1천원이 떨어져 1천원씩에 팔리고 있다.

연말연시 수요증가와 생육부진으로 초강세를 시현했던 생표고버섯도 매기
감소로 상품이 4백g당 2천원이 뚝 떨어져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류는 단감이 저장물량 감소로 상품이 5개당 1천원이 올라 8천원에,
공급물량이 급감한 머스크메론은 상품이 개당 5천원이 뛰어 2만5천원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설재배 딸기는 kg당 6천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 노량진수산시장

생물반입이 급감한 가운데 생태 하품이 마리당 3천원선의 높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냉동 고등어도 상품이 마리당 2천원선에 갈치는 중하품이 마리당
1만3천원선을 형성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꽃게도 서산 냉동암케가 kg당 2만원선에 동지나산 암케는 kg당 1만2천원선
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오징어도 생물이 거의 반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리당 2천~2천5백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산오징어는 마리당 1천원이 올라 8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병어는 중상품이 마리당 1천원이 올라 8천원선에 수입대하도 상품이 마리당
5백원이 뛰어 3천5백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패류는 소비감소로 품목에 따라 소폭의 내림세를 보여 생합(백합)이 kg당
2천원이 내려 1만원선에 재치조개는 kg당 5백원이 내려 2천원에 각각 거래
되고 있다.

또 생태알과 미더덕도 상품이 kg당 1천원씩이 떨어져 7천원과 6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가이바시 꼭지와 날개도 kg당 1천원씩 내려 1만원과 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 곡물

전북 김제와 정읍산 일반미가 도매단계에서 20kg부대당 5백원과 3백원이
올라 3만5천8백원과 3만5천6백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소매단계에서는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20kg부대당 경기미가 4만4천원선, 호남미가 4만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잡곡류도 소매단계에서 논찹쌀이 말당 3만원선, 보리쌀이 말당 1만원선,
수입참깨가 말당 4만원선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