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들은 설 추석등의 민속명절보다 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개발이 20~30대 신세대및 낀세대사우들 1백4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선물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반드시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생일(93%)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선물하겠다는 사람이(45%) 설 추석(38%)보다 더 많았다.

또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5%였으며 밸런타인데이가 비록 외국문화에서 비롯되었지만
이미 우리것으로 정착된 상태라는 대답도 61%에 달해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실적인 가능성여부를 떠나 가장 받고싶은 선물로는 옷이
가장 많았고 승용차 노트북컴퓨터라는 대답이 뒤를 이어 고가품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고싶은 선물로는 역시 옷이 가장 많았으며 보석류 책 꽃등의
대답이 나왔다.

이들이 가장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으로는 배우자 또는 연인이
6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다음 친구(24%) 자녀(7%)부모(6%)의
순이었다.

또 가장 선물을 주고싶어하는 사람으로는 배우자 또는 연인이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21%) 친구(14%) 자녀(4%)순이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