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지혜2"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송병선 역 예문 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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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현재의 노래라는 것을 명심하라.

창의력이란 남과의 차이를 두는 데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것은 깊이 생각하고 심사숙고하여 얻어져야 한다.

개울물은 커다란 소리를 내며 흐르지만, 크고 깊은 강은 아무 소리없이
흐르는 법이다.

창의력의 기적은 깊은 생각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꽃에도 하루만 피는 꽃이 있고, 일년 내내 피는 꽃이 있다.

얕은 생각에서 나온 것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하지만 성숙하고 깊은 생각도 기민해야 한다.

독수리는 날렵하기 때문에 공중의 왕이며, 사자는 민첩하기 때문에
전쟁터의 왕인 것이다.

기민함이 수반되지 않는 지혜는 사용될 수 없다.

지혜는 현재의 노래여야 하며, 현재에 강한 것이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라.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