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SI(시스템통합)장비 공급업체인 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최근 한솔PCS
와 2백억원대의 대용량 음성사서함 팩스사서함(VMS/FMS)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로커스가 공급하게 될 시스템은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가 통화중이거나 무응답일때 다시 걸 필요없이 무선호출기처럼 음성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녹음된 메시지를 다른 가입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음성및 팩스 부가서비스장비다.

이번 계약으로 로커스는 올상반기중 한솔PCS에 서울 부산 대구등 전국
8개도시에 설치될 약 1백70만가입자용 8천1백회선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한솔PCS는 음성메시지서비스를 오는10월부터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며
내년초부터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이 서비스가 개통되면 통화불량이나 착신불능등 이동전화사용시
겪었던 불편들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