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2학기부터 타대학으로 편입학하고자 할때 2학년 과정을
수료하고 학점은 3학년1학기 과정까지 획득했다면 취득학점을 모두
인정받아 3학년2학기로 편입학할 수 있게된다.

특히 4년제 대학에 비해 학기당 취득학점이 많은 전문대생들이 4년제
일반대학으로의 편입학이 훨씬 수월해지게 된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1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대학편입학 자격요건을 오는 2학기부터 "학기기준"에서
"학점기준"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장관은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하고있는 대학의 편입학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편입학 자격요건을 현행 직전학기 수료 기준에서 취득학점
기준으로 전환해 2학기 편입학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2학년 과정을 마치고 3학년 1학기 기준의 학점을
취득하면 1학기를 건너뛰어 3학년 2학기로 편입학이 가능하게돼 편입학이
더욱활성화 될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편입학은 학기제여서 2학기 편입학을 원천적으로 할수 없었다.

또 2학년 1학기 과정을 수료하고 2학년 2학기까지의 학점을 취득하면
곧바로 3학년 1학기로 편입학하게된다.

안장관은 이와함께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차원에서 현재 특성이 모호한
개방대학을 산업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다.

또 지방대학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