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간 등 연안항로에 컨테이너선 3척이 신규 투입되는 등 연안항로
컨테이너 수송능력이 크게 증강된다.

또 연안 컨테이너수송 참여 희망 선사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이 우선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물류비 절감방안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육상수송화물의
해송 전환을 적극 유도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연안수송력 증강계획을
발표했다.

해양부는 이 계획에서 올해 연안컨테이너 수송능력을 지난해 1천5백7TEU
에서 2천2백57TEU로 50% 확충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위해 컨테이너선 7척이 운항중인 부산-인천간 항로에
상반기중 3천1백t급 1척을 추가 투입해 모두 8척이 각각 월 6회씩
운항토록할 방침이다.

부산-군산 항로의 경우도 현재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1척에 이어 연내로
1척이 새로 투입된다.

신규 투입 컨테이너선은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부품을 부산항까지 실어나르게 된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