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행정부는 2000년부터 대부분의 행정서비스를 인터넷 접속으로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앨 고어 미부통령은 이를 위해 10일 "접속 아메리카"라는 보고서를 작성,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며 이 보고서는 1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행정부는 2000년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가두
근무중인 경찰이 용의자의 지문과 범죄기록을 즉각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또 미중앙정보국(CIA)의 홈페이지와 국가문서보존국이 중요한 서류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사회보장제도에 따른 우편조회를 인터넷으로 대치,
미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즉각 자신의 사회보장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민들이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주택주변의 환경
문제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부분의 행정서비스가 인터넷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생들은 정부 대여 장학금을 인터넷으로 신청, 대여금을
이체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이 보고서는 정부관서와 학교 컴퓨터를 연결하는 시범계획을
내년에 착수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