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산업자본 은행소유 허용" .. 한국은행, 금융개혁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업자본의 은행소유및 지배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개혁위원회에 제출한 "금융개혁과제와 추진방향"에서
    일반은행의 소유제한철폐하고 5대계열기업군도 은행 비상임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주장은 재정경제원등 정부측에 "산업자본의 금융업지배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이와함께 현재 거의 유명무실화된 금융전업기업가제도도 재검토,
    금융전업기업가의 자격및 승인요건을 완화하는등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융기관 업무영역조정과 관련, 중장기적으론 금융지주회사의 허용등을
    적극 검토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은행 증권 보험의 3대축을 유지하되 핵심
    업무에 대해서도 자회사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금리및 수수료등에 대한 규제도 과감히 철폐, 은행요구불예금금리
    를 제외한 제1,2금융권의 수시입출식 예금금리(3개월미만 자유저축
    기업자유예금등)를 연내에 자유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최저발행금액 1천만원에 최저만기 30일 이상으로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시장성 금융상품의 발행조건을 자유화하도록 건의했다.

    한은은 이밖에 <>여신금지부문폐지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 인하및 폐지
    <>10대계열기업군의 부동산승인제도 폐지 <>점포및 배당관련규제완화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

    ADVERTISEMENT

    1. 1

      고환율에 발목 잡힌 경제…'달러 표시' GDP -0.1% '뒷걸음'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1.0% 성장했지만 달러로 표시한 명목 GDP는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내 이어진 고환율이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대만에 크게 뒤처질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GDP는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2556조9000억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실질 GDP 증가율이 1.0%로 속보치 발표 때와 같았고,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명목 GDP를 구성하는 항목별로 보면 피용자보수가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의 임금 증가로 3.6% 늘었고, 기업의 총영업잉여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순생산 및 수입세는 2.2% 증가했다.원화 기준 명목 GDP는 늘었지만 국제 비교 등을 위해 달러로 환산한 GDP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달러 기준 명목 GDP는 1억8727만 달러로 2024년(1억8746만 달러)에 비해 0.1% 감소했다. 코로나 영향이 있던 지난 2022년 -7.4% 이후 3년 만에 감소세가 다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환율이 1427.97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됐다.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원화 기준 2709조100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6조900억원에서 45조8000억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4.2%)을 상회했다. 달러 기준 GNI도 1억9048만달러로 0.2% 증가했다.1인당 GNI는 5241만6000원으로 4.6%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3만6855달러로 전년보다 0.3% 많았다. 한국의 1인당 GNI 국제순위는 일본에 비해서는 높지만 4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에는 크게 뒤처진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함께 업데이트된 지난해 4분기

    2. 2

      탄광 광부가 '몸값 21조' 주인공으로…AI 열풍에 대박 난 男

      호주 석탄 광부 출신의 기업가 조쉬 페인이 '인공지능(AI) 골드러시' 신화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창업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엔스케일(Nscale)이 3년여 만에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급성장하면서다. 엔스케일은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노키아·8090인더스트리즈 등이 참여한 시리즈C 투자를 통해 20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가치는 146억달러(약 21조원)로 평가됐다. 엔스케일은 이사회에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 수잔 데커 전 야후 사장, 닉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 등이 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호주 출신인 페인은 탄광 노동자였다. 그는 탄광에서 일하며 '4시간 근무제' 등 경영서적을 읽으며 기업가 정신을 키웠다. 이후 단백질 보충제·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했고, 호주 건설노동자 채용 플랫폼도 만들었다. 재생 에너지와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도 도전했다. 페인은 2024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재생에너지·암호화폐 산업에서 터득한 에너지·컴퓨팅 자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맥이 밑거름이 됐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며 노르웨이 대기업 아케르(Aker)의 최고경영자(CEO) 외빈드 에릭센에게 링크트인으로 무작정 메시지를 보냈다. "저렴한 북유럽 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컴퓨팅 허브를 노르웨이에 구축하자"는 제안이었다. 에릭센 CEO는 그의 대담한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번 시리즈C 투자에도 직접 참여했다. 뉴욕타임즈(NYT)는 "페인의 독특한 행보는 오늘날 AI 열풍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3. 3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빵 가격 내렸는데…라면·과자는? [이슈+]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속에 환율과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사면초가'에 몰렸다.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14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올랐는데, 장중에는 1499.2원까지 오르며 1500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환율 수준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식품업계는 수입 원재료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내 식품 산업은 밀, 코코아, 커피 원두, 소고기 등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환율이 오르면 같은 원재료를 들여오더라도 필요한 비용은 늘어나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커진다. 특히 식품업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변동에 민감한 산업으로 꼽힌다.국제유가 역시 부담 요인이다. 중동 긴장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9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 기준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06.25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101.34달러를 썼다.국제유가가 오르면 컨테이너선으로 운송하는 원재료와 완제품 해상 물류비가 상승한다. 냉동·냉장 설비와 보일러 등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도 늘어난다.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드는 포장재 비용도 영향을 받는다.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오르면 식품업계 전반의 원가 구조가 악화하는 셈이다.다만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식품업계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식품업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