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연료유황함량 규제방침 연기될듯..국제수지축소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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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5사간 "중유논쟁"을 불러일으켰던 환경부의 산업용 연료유 황함량
규제방침이 통상산업부의 국제수지적자축소 논리에 밀려 연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황함량 1%의 벙커C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통산부는 당초 오는 7월부터 단계적
으로 시행키로 했던 "0.5% 중유" 의무사용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키로
하고 환경부와 업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제수지적자폭을 줄이고 에너지비용부담을 절
감키 위한 것이어서 부처간 업무협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산부의 분석에 따르면 황함량을 0.5%이하로 제한할 경우 초저유황원유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약 2억달러의 외화부담이 추가로 생긴다.
산업용 연료유는 현재 황함량 1%의 벙커C유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환
경부가 지난해 오는 7월부터 서울 여천 등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0.5%의
벙커A를 사용토록 고시하면서 중유논쟁이 야기됐었다.
벙커C유의 수급이 불안한 만큼 경유와 섞어 만드는 벙커A유를 사용해야
한다는 한화에너지 현대정유등과 벙커C유를 고집하는 유공 LG정유
쌍용정유 등이 통산부와 환경부를 상대로 로비전을 벌일 정도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
규제방침이 통상산업부의 국제수지적자축소 논리에 밀려 연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황함량 1%의 벙커C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통산부는 당초 오는 7월부터 단계적
으로 시행키로 했던 "0.5% 중유" 의무사용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키로
하고 환경부와 업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제수지적자폭을 줄이고 에너지비용부담을 절
감키 위한 것이어서 부처간 업무협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산부의 분석에 따르면 황함량을 0.5%이하로 제한할 경우 초저유황원유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약 2억달러의 외화부담이 추가로 생긴다.
산업용 연료유는 현재 황함량 1%의 벙커C유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환
경부가 지난해 오는 7월부터 서울 여천 등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0.5%의
벙커A를 사용토록 고시하면서 중유논쟁이 야기됐었다.
벙커C유의 수급이 불안한 만큼 경유와 섞어 만드는 벙커A유를 사용해야
한다는 한화에너지 현대정유등과 벙커C유를 고집하는 유공 LG정유
쌍용정유 등이 통산부와 환경부를 상대로 로비전을 벌일 정도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