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종금 사모전환사채(CB)의 의결권을 인정한다는 서울지방법원
의 결정에 대해 "재판부와 주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주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논평만을 내보냈다.

한화그룹은 오는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까지 남은 기간동안 소수주주들의
위임장을 받는데 주력하며 사모CB 전환주식을 보유한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
동흥전기 하이파이브 등 3개사에게도 정식으로 위임장 권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일을 토대로 한화종금을 진정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화종금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과 이학 우학그룹 회장측에서
항고 등 불복절차를 취하는 경우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계속 대응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