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타보증 회사채 고금리 추세 .. '한보 부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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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증권사나 보증보험 등에서 지급보증을 받아 발행한 기타보증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보철강의 부도여파로 인수기관들이 매입을 꺼리고 있는 탓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부도이후 대기업이 발행한 기타보증
회사채와 중소기업이 발행한 기타보증 회사채 사이에 0.05%포인트 정도의
수익률차(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다.
은행보증 회사채와 기타보증 회사채간 수익률차(스프레드)는 0.05%포인트를
유지하며 별다른 변동이 없으나 50억원미만의 중소기업 기타보증채들은 투신
은행 등 주요 회사채매수기관들이 기피하고 있어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액수가 작고 기업내용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 기타보증채의 경우 대기업
의 기타보증채와 스프레드가 0.08%포인트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 무보증채는 한보철강의 부도이후 소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발행
예정사들이 발행 자체를 취소하고 있다.
이밖에 0.15~0.20%포인트를 보였던 카드채 리스채 등 무보증 특수채와 은행
보증 회사채와의 스프레드는 한보철강 부도이후 0.3%포인트까지 확대되고
있으나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증권업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보증
보험이나 증권사들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회사채를 발행하지만 주요 매수
기관들이 소화를 꺼려 금리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게다가 보증기관조차
회사채 지급보증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보철강의 부도여파로 인수기관들이 매입을 꺼리고 있는 탓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부도이후 대기업이 발행한 기타보증
회사채와 중소기업이 발행한 기타보증 회사채 사이에 0.05%포인트 정도의
수익률차(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다.
은행보증 회사채와 기타보증 회사채간 수익률차(스프레드)는 0.05%포인트를
유지하며 별다른 변동이 없으나 50억원미만의 중소기업 기타보증채들은 투신
은행 등 주요 회사채매수기관들이 기피하고 있어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액수가 작고 기업내용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 기타보증채의 경우 대기업
의 기타보증채와 스프레드가 0.08%포인트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 무보증채는 한보철강의 부도이후 소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발행
예정사들이 발행 자체를 취소하고 있다.
이밖에 0.15~0.20%포인트를 보였던 카드채 리스채 등 무보증 특수채와 은행
보증 회사채와의 스프레드는 한보철강 부도이후 0.3%포인트까지 확대되고
있으나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증권업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보증
보험이나 증권사들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회사채를 발행하지만 주요 매수
기관들이 소화를 꺼려 금리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게다가 보증기관조차
회사채 지급보증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