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조흥, 행사 축소 .. 행장소환 은행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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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한보특혜대출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 신광식행장이 소환되자
제일은행은 온통 초상집 분위기.
특히 작년 5월 이철수 전행장이 효산그룹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지 1년도 안된 상황이어서 직원들은 더욱 침통한
표정들.
만일 신행장이 구속된다면 은행장 3명이 잇달아 중도하차하는 상황이 돼
이미지를 도저히 회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
일부 직원들은 이번에도 잘못되면 은행의 존립자체에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한숨.
<>.우찬목행장이 은행장 첫 소환대상에 포함되자 조흥은행 직원들은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
직원들은 "그동안 특혜대출의 초점이 제일 산업은행에 우선적으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소환될 줄 알았다"며 불안해 하는 모습.
오는 19일 창립 1백주년을 맞는 조흥은행은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었으나 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방침을 선회.
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초 잠실운동장에서 대규모로 거행할
예정이던 "조흥한마음잔치"는 9월로 연기.
조흥은행은 또 1백주년을 기념해 다수의 고금리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
이었으나 이것도 축소조정.
<>.한보철강 채권은행장들의 검찰소환이 시작단계인데도 불구, 금융가
일부에선 벌써 "어떤 행장은 사법처리되고 어떤 행장은 면죄부를 받았다더라"
식의 얘기들이 오가는 상황.
때문에 "검찰수사가 표적을 만들어 놓은채 진행되는게 아니냐"는 항의성
질문도 제기되는 실정.
관계자들은 1차소환된 은행장들의 구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면서
다른 은행장의 경우 참고인조사 정도에 머물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4일 오전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
은행장 등이 검찰에 소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산업은행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
특히 소환된 은행장들이 사법처리를 면하기 어렵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초조한 기색이 역력.
김시형 산은총재는 비서실관계자를 수시로 불러 소환배경과 향후 사법
처리여부 등을 자세히 알아보라고 지시하기도.
산은 직원들은 그러나 "산업은행에 대한 사법처리의 수준은 이전총재
한사람으로 끝날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
제일은행은 온통 초상집 분위기.
특히 작년 5월 이철수 전행장이 효산그룹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지 1년도 안된 상황이어서 직원들은 더욱 침통한
표정들.
만일 신행장이 구속된다면 은행장 3명이 잇달아 중도하차하는 상황이 돼
이미지를 도저히 회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
일부 직원들은 이번에도 잘못되면 은행의 존립자체에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한숨.
<>.우찬목행장이 은행장 첫 소환대상에 포함되자 조흥은행 직원들은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
직원들은 "그동안 특혜대출의 초점이 제일 산업은행에 우선적으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소환될 줄 알았다"며 불안해 하는 모습.
오는 19일 창립 1백주년을 맞는 조흥은행은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었으나 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방침을 선회.
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초 잠실운동장에서 대규모로 거행할
예정이던 "조흥한마음잔치"는 9월로 연기.
조흥은행은 또 1백주년을 기념해 다수의 고금리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
이었으나 이것도 축소조정.
<>.한보철강 채권은행장들의 검찰소환이 시작단계인데도 불구, 금융가
일부에선 벌써 "어떤 행장은 사법처리되고 어떤 행장은 면죄부를 받았다더라"
식의 얘기들이 오가는 상황.
때문에 "검찰수사가 표적을 만들어 놓은채 진행되는게 아니냐"는 항의성
질문도 제기되는 실정.
관계자들은 1차소환된 은행장들의 구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면서
다른 은행장의 경우 참고인조사 정도에 머물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4일 오전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
은행장 등이 검찰에 소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산업은행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
특히 소환된 은행장들이 사법처리를 면하기 어렵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초조한 기색이 역력.
김시형 산은총재는 비서실관계자를 수시로 불러 소환배경과 향후 사법
처리여부 등을 자세히 알아보라고 지시하기도.
산은 직원들은 그러나 "산업은행에 대한 사법처리의 수준은 이전총재
한사람으로 끝날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