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한 달 치 재판 일정을 미리 지정했다.3일 헌재는 오는 2월4일까지 연휴 빼고 매주 화·목요일 5차례의 변론기일을 지정 통지해 재판 속도전을 예고했다.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이달 14일과 16일, 21일, 23일, 2월4일까지 총 5차례다.가급적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여러 차례의 변론을 통해 심도 있게 사건을 살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다만, 국회의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하는 증인의 숫자, 조사가 필요한 증거의 양에 따라 재판 횟수는 늘어날 수 있다.이날까지 2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연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입증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자 "변론기일에 제출해달라"며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한편,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심리 때도 헌재는 매주 2~3회씩 재판을 진행했다. 당시 준비 기일은 3회, 변론기일은 17회 열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 여성 인테리어 업자가 5000만원 먹튀 의혹이 일어 해명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유튜버 인테리어비 5000만원을 가지고 잠수탔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지상파 프로그램에 나온 유명 유튜버다. 인테리어 하는 도중 하자와 날림이 심해 계약을 파기한다고 하니 돈을 갖고 날랐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략 20일 공정 동안 5번도 채 오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알바를 현장에 내보내고 주방 방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부들한테는 일당도 주지 않았으며 지출내역서를 공개하고 나머지 비용 반환을 요구하니 잠수를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앞서 전날 한 유튜브에서 A씨에게 컨설팅을 의뢰한 한 점주는 "인테리어 계약을 하고 나서 시공이 들어간 첫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20일 동안 현장에 직원들도 없고 인테리어 업자라는 사람은 오지도 않고 점주인 내가 나와서 감리하는 상황"이라면서 "마지막에 만나서 협의하는 도중에 도저히 말이 안 통해서 계약 해지를 하게 됐는데, 5000만 원 보낸 것 중에 네가 공사한 거 빼고 나머지 금액은 나한테 송금을 하라고 했는데 차입금도 돌려주지 않고 잠수를 탔다"라고 주장했다.A씨 등이 지목한 인테리어 업자인 B씨는 구독자 1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기도 하다. B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 대신 떠안은 19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극장' 등을 통해 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B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