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부도이후에도 종금사들의 해외차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불종금은 지난 2일 중동의 금융시장인 두바이에서 3천2백만달러를 3년간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525%를 더한 수준에 빌리기로 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또 대한종금도 1억달러짜리 FRCD를 3년만기로 발행키로 하고 3월19일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총 차입금리는 리보에 0.77%를 더한 것이다.

한편 아세아종금도 독일계은행에서 1억달러를 빌리기로 교섭을 진행중이다.

현재 협상중인 총 조달금리는 리보에 0.65%를 덧붙인 수준으로 한보부도
전과 같은 수준이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