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광주시와 광주은행이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긴급자금을 방출한다.

광주은행은 3일부터 업체당 1억원 한도내에서 2백억원의 운전자금을 연리
11.5~12%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대출기간은 1년에서 신용도에 따라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고 업체의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감안,추가 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광주시도 시중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사정을 고려해 2백99개 업체에
3백1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올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지원액을 5백억원으로 책정,당초 상.하반기
로 나눠 2백5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자금수요가 많은 설 이전에 3백
1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