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 하이스코트 이사 >

현재 국내의 위스키시장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큼 높은 성장세를 지속
하고 있다.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 95년의 5백20만상자(4.2l 기준)에서 96년도에는
6백10만상자로 전년대비 약 90만상자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급과 스탠더드급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율은 53대 47로
프리미엄급 위스키의 성장세는 가히 놀랄만하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전체 위스키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숙성기간이
긴 프리미엄급 위스키의 경우 공급량 한정으로 지난해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워지고 성장곡선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우리는 올해 위스키시장의 점유율을 35%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할 주력제품들은 현재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
를 보이고 있는 "딤플"을 필두로 "조니워커 블루" "조니워커 골드" "조니워커
스윙" "조니워커 블랙"이 있다.

또 스탠더드급에서는 "듀어스" "조니워커 레드" 등이 주목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저가격.고품질.다브랜드 차별화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판촉활동과 독특한 광고, 최상의 서비스로 위스키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시장을 주도해나갈 보다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브랜드의 영업정책 가속화다.

현재의 "딤플"과 "조니워커 블랙"을 필두로 5개의 프리미엄급 제품은 물론
각 제품의 용량별 세분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둘째, 올해 위스키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5배 늘려잡고 있다.

96년도 판매량은 약 1백만상자(4.2l 기준)였으나 올해는 1백50만상자로
높인다는 것이다.

셋째, 마케팅의 중심을 철저하게 소비자로 잡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이를 현장판매와 직결시켜
나가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