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하던 고려인삼이 매기부진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3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설날 선물 수요를 겨냥,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다소 일고는 있으나 가격이 그동안 너무 오른데다 워낙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시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고려인삼 6년근의 경우 도매단계에서 3백g당 6만5천원까지 형성됐던 것이
매기위축으로 6만4천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소매단계에서는 8만원선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5편짜리도 도매단계에서 5만9천원, 소매단계에서 7만5천원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인삼 5년근짜리는 물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15편과 25편짜리가 도매
단계에서 3백g당 4만5천원과 4만2천원에, 소매단계에서 6만원과 5만7천원
으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4년근 금산인삼도 30편과 50편짜리가 도매단계에서 3백g당 3만3천원과
3만1천원, 소매단계에서 4만2천원과 4만1천원선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설날이 지나면 출회량이 늘어나 인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