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정부는 지구 오존층을 고갈시키는 화학물질인 냉각제 염화불화탄소
(CFC)를 사용하는 냉장고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시켰다고 타이 라디오가 28일
보도했다.

가정용 냉장고와 스프레이 제품에 사용되는 CFC에 대한 금지조치는
암누아이 비라반 재무장관이 의장으로 있는 경제문제심사위원회에서 채택
되었으며 오는 2월에시행된다.

그러나 공업 및 상업용 냉장고 제조업자들은 오는 98년까지 CFC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경제문제심사위원회는 또 CFC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원료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다.

급속한 공업화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안고 있는 타이는 지난 89년 CFC의
사용을 금지시킨 몬트리올 의정서 서명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