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음식쓰레기 반입이 오는 99년부터 완전 중단된다.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30일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
조합을 비롯 환경부,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시도 청소업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9차 실무협의회에서 오는 99년부터 매립이 시작되는
3공구부터 음식쓰레기의 반입은 완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음식쓰레기는 탈수여부에 관계없이 반입을
금지하고 퇴비 및 사료화를 통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줄것을 서울시 등
참석자들에게 촉구했다.

주민대책위의 이같은 방침발표에 따라 그동안 음식쓰레기의 탈수방법 등에
골몰해 오던 수도권 지자체들이 완전 재활용을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
하게끔 됐다.

< 인천=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